부산 거리 두기 2단계로 완화(종합)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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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부곡요양벙원. 부산일보DB 부산 금정구 부곡요양벙원. 부산일보DB

부산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다. 이에 따라 학원, 영화관, PC방 등의 영업 시간 제한이 없어진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유지된다.

부산시는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감염재생산 지수가 0.48로 떨어졌고 영업제한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피해 호소가 이어져 완화 결정을 내렸다.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조정

5인 이상 사적모임은 계속 금지

초등학교 3분의 1 등교도 유지


이에 따라 각종 모임과 행사의 인원 제한이 50명 미만에서 100인 미만으로 확대돼 결혼식·장례식·기념식 등에도 100명 미만으로 입장이 가능해졌다. 다만 사적 모임은 5인 이상 금지가 유지된다. 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등은 8㎡당 1명에서 4㎡당 1명으로 완화된다. 실내체육시설 관련 에어로빅 등 GX(집단운동) 프로그램도 가능해졌다. 또 학원·교습소,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일반관리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이 해제됐다. 종교활동 참여 가능 인원수도 좌석 10%에서 20%로 확대됐다. 식당과 커피숍은 여전히 오후 9시 이후 실내 영업이 금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거리 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학사 운영을 계속하기로 했다. 25일 부산지역 초등학교 개학 때에도 전체 인원의 3분의 1만 등교한다.

한편 부산시는 24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이 늘어 누적 환자는 256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종사자 1명과 환자 9명이다. 또 경남에서 11명, 울산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반려동물 첫 코로나19 감염 사례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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