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근황, 해남 미황사 찾은 이유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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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사진은 연합뉴스 혜민스님. 사진은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고급 주택 거주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이 전남 해남에 있는 미황사에서 머물다가 최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지난해 말 미황사에 들어와 40여일간 기도 수행을 하다 지난 26일 떠났다.

미황사 수행은 평소 혜민 스님과 친분이 있던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혜민스님과 금강스님은 2000년대 초 미국 불광사에서 처음 만나 교계의 행사를 통해 교분을 쌓아왔다.

금강 스님은 주지 임기를 끝내고 내달 미황사를 떠날 예정이다. 혜민스님은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에서 미황사에 신임 주지를 임명하자 지난 26일 이곳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혜민 스님은 미황사에 머무는 동안 예불에 참석하고, 108배를 올리는 등 기도와 수행에 정진했다고 한다.

앞서 혜민 스님은 지난해 11월 고급 주택 거주 사실과 해외 고가 부동산 소유 의혹 등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혜민 스님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모습을 감췄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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