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지역 중기 특화은행으로 진화 중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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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지난 15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BNK 제공 부산은행은 지난 15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BNK 제공

부산은행은 지난 15일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미래생존 및 지속성장을 위한 탄탄한 고객기반 확보를 위해 △고객중심적 영업 실천 △직원의 전문성 및 상담역량 강화 △지역 중소기업 전문 특화은행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 미래 생존을 위해 그룹의 전략 방향에 맞춰 투자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한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투자부문 강화와 투트랙 전략

지역 상생형 특화 상품 출시도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말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수도권 IB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CIB센터를 투자금융 2부로 승격하고, 본점 IB업무 담당인력을 충원하는 등 신규 수익창출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또한, 부동산PF 특화 영업점 중심의 중소규모 PF 확대,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협업 사업 강화, 신디케이트론, 구조화금융, 자산유동화 등 수익원 다각화를 통해 미래 생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정책을 펼쳐온 부산은행은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 전문 특화은행으로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정부의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그린뉴딜 관련 친환경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 입주 우수 기업체에 대한 계열사(BNK벤처투자 등) 투자 연계 등 기술평가 기반 투자 및 금융지원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지역 중소상공인에 저금리 대출 등을 통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지역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이행할 계획이다. 지역 우량 기업체와의 상생 협약 추진을 통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상생형 특화상품 출시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저금리 금융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도 혁신방향을 ‘고객중심적 디지로그 뱅크(Digilog Bank) 구현’으로 선정하고 ‘가장 디지털적이면서도, 가장 인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빈대인 은행장은 “미래의 영업점은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과 교류하고 믿음과 신뢰를 나누는 공간”이라며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상품을 파는 것보다 고객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열 기자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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