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올린 영상 때문에…호날두, 코로나 위험지역 여행 '들통'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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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정 위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 소속된 호날두는 지난 26~27일 자신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이탈리아 발레다오스타주의 쿠르마유르로 여행을 갔다.

이곳은 이탈리아 안에서도 코로나19 위험지역이어서 '오렌지존'으로 지정된 곳이다. 오렌지존은 외부인 출입은 물론 지역 간 이동이 금지돼 있다. 이런 의혹은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와 함께 찍은 영상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로드리게스는 현지 언론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이 영상을 급히 삭제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호날두의 방역 규정 위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벤투스 연고지인 피에몬테주 토리노에서 거주하는 호날두가 이 지역으로 여행한 게 확인되면 1인당 400유로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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