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뒤집고 다녔다" 박혜수 학폭 주장 일파만파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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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혜수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 박혜수가 일진설에 이어 이번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22일 박혜수의 인스타그램에는 박혜수의 동창으로 주장하는 A 씨가 "혜수 언니 나 대청중 때 김OO이다. 죗값 달게 받아"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A 씨는 박혜수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욕을 하고 자신의 뺨을 때렸다고 주장하며 "20살 돼서 동창회 할 때 사과 한 번이라도 했으면 나도 그럴 수 있지 어렸으니깐 할 텐데, 사과 한번을 안하고 안하더라고요"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중학교때 친했었는데 친했을 때도 괴로웠다"라며 "진짜 대청 사람들이 착하긴 착했다. 그렇게 당했으면서 다들 쉬쉬하고 아직도 제 친구들 쟤한테 당했던거 얘기하고 저희끼리 씩씩댄다. 전 직접적으로 당해봤으니 안 묻히게 힘 쓸 거다. 댓글 고소하면 진짜 양심 하나 없는 거지. 나도 가만있지 않을거야"라고 강조했다.

A 씨는 또 "저도 선생님 말씀 안 듣고 반항도 하고 그랬지만 쟤 처럼 친구나 동생들 괴롭히거나 때리지는 않았는데 잰 뭐 진짜 저희끼리 친하게 지낼 때도 그 안에서 이간질하고 누구 돌아가면서 왕따 시키고 한 살 많다는 핑계로 아주 학교 안을 다 뒤집고 다녔다. 진짜"라고 덧붙였다.

박혜수의 또 다른 동창이라고 밝힌 B 씨는 "너 드디어 학폭 터졌더라. 기사랑 댓글 지우지만 말고 사과하고 다시는 방송 안 나왔음 좋겠다"라며 "나도 글 쓰고 싶은데 네이트판 원 글쓴이한테 무슨 짓 했는지 무서워서 못쓰겠네. 여러분 얘 일진 출신에 학폭 가해자 맞아요"라고 박혜수의 학폭 주장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증거 없는데 여자연예인에게 학폭 당한 거 어떻게 알리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C 씨는 중학교 시절에 지금 잘나가는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C 씨에 따르면 해당 배우가 가방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뜨렸고 이 때문에 C 씨의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 깨지자 그걸 보고 깔깔 웃으며 비웃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머리스타일을 바꿔주겠다며 싫다고 하는데 머리를 질질 잡고 교탁 앞에서 가위로 머리를 뭉텅 자르고 '이쁘지?'하며 반 애들 앞에서 웃음거리로 만든 일"과 "급식으로 나온 조미김에 들어 있는 방부제를 뜯어 제 입에 넣고 삼켜보라고 한 일. 뱉어내자 다시하라며 머리채 잡고 또 집어넣어서 삼킨 일은 절대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혜수가 졸업한 고려대학교 에브리타임(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과거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다.

이같은 논란에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관련 의혹을)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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