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 지난해 4분기 주요 지표 ‘사상 최악’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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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부산일보DB 부산 북항. 부산일보DB

지난해 4분기 부산 경제가 곤두박질 쳤다.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수출, 고용률 등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 대다수가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 최악의 상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의 경우 경제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광공업생산 지표가 4년 연속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고, 서비스업생산은 통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 발표 ‘지역경제동향’

광공업생산, 4년 연속 마이너스

서비스업생산, 9년 만에 첫 하락

수출·고용률, 전국서 꼴찌 수준

건설 수주, 32.5% 증가해 ‘위안’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4분기 부산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4% 하락했다. 3분기의 -7.2%보다 더 악화했다. 광공업생산은 제조업과 광업생산을 합한 것으로 부산의 경우 광업생산이 없어 제조업생산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이 같은 하락률은 전국에서 서울(-10.8%)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은 0.2% 상승이다.

부산의 서비스업생산은 3.3% 하락해,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 인천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률이 높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 금융·보험업 도소매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소비 지표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7.6% 떨어졌다. 전국에서 서울, 인천에 이어 세번째로 소매판매가 부진했다.

수출은 16.4% 감소해 전국에서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부산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수출이 부진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부산 수출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선박, 철강 등에 크게 편중돼 있어, 자동차 수출의 부진은 부산 전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다. 국내 전체 수출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 4.2%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으나, 부산은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이다.

부산의 고용률은 56.0%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P가 떨어졌다. 부산은 고용률 자체가 매년 전국 꼴찌인데 여기에서도 더 떨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4분기에만 부산에서는 인구가 5300명이 순유출됐다.

부산의 경제지표 중 그나마 괜찮은 분야는 건설 수주였다. 부산의 건설 수주 규모는 32.5%가 증가했다. 건설 수주는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부산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은 연간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국내 광공업생산은 전년에 비해 0.4% 증가했는데, 부산은 제조업 기반이 워낙 허약한 탓에 6.6% 감소했다. 이어 부산은 △서비스업생산 -4.1% △소매판매 -4.9% △수출 -18.8% △고용률 -1.0%P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의 광공업생산은 △2017년 -5.9% △2018년 -3.2% △2019년 -1.8% △2020년 -6.6%로, 4년째 마이너스여서 해가 갈수록 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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