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SK와이번스 정식인수…가칭 '일렉트로스' KBO 가입신청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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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총 1352억8천만 원이며, 3월에 새 구단이 정식 출범될 예정이다. 이마트·SK와이번스 제공 지난 1월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총 1352억8천만 원이며, 3월에 새 구단이 정식 출범될 예정이다. 이마트·SK와이번스 제공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23일 SK텔레콤과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이날 SK텔레콤이 보유한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계약 목적에 대해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 제고와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PL(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이라고 설명했다.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352억8천만원 규모) 매매는 별도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칭 '신세계 일렉트로스'로 가입 신청도 마쳤다. 이마트 측 관계자는 23일 "KBO에 가입 신청을 하기 위해선 구단명이 필요해 일단 가칭으로 '신세계 일렉트로스'라는 구단명을 제출했다"며 "새 구단의 정식 명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새 구단 명칭은 고민 중이며 가입 신청을 승인하는 3월 초 KBO 이사회 전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일 일렉트로스에 관한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팀명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명으로는 'SSG'가 유력하지만, 회사명 뒤에 붙는 '와이번스'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 구단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납입을 마치는 3월 5일까지는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는다"며 "팀명도 SK를 쓴다"고 전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일부 연합뉴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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