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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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지원 노력 미담사례

지난 23일 병원에서 사망하신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유가족이 암남동 주민센터(동장 최영호)에 내방하여 사회복지 관계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 하고 돌아가는 일이 있었다.

부산 서구 암남동 주민센터에서는 복지사각지대자로 의심되는 대상자를 발굴하여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긴급지원과 주거급여를 신속히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게 조치하였다.

관계자는 생계긴급지원으로 대상자가 병원진료 후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맞춤형급여(생계, 의료지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대상자는 몇 차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병원진료를 받지 않은 상태였고 담당자가 지난 10일 재차 설날 성품을 지참하여 가정방문을 하였다.

방문 시 대상자의 건강이 더 악화된 것을 확인하고 병원 진료 받을 것을 권유하였고, 진료예약까지 확인하였으며 설날 연휴가 지난 18일 다시 가정방문을 하였을 때는 침대에 누워 더 이상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까지 목격하고 바로 119로 연락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까지 파악하였다. 대상자는 결핵환자로 격리병실이 없어 몇 군데의 병원을 알아본 결과 병원 입원이 가능했다.

담당자의 노력으로 홀로 지내는 청장년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었으나 불행히도 다음 날 병원에서 대상자가 사망하였다는 연락을 받았다.

병원 연락 후 유족을 수소문하여 장례를 치를 수 있게 지원하는 등 사후 조치까지 취하자 장례 후 유족이 고마움을 표하였다.

암남동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에게 가정방문, 지역자원연계 등을 통한 맞춤형서비스 지원 등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이 얻고 있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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