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신하균, 송중기, 이서진…안방에서 누구 만나볼까?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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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남배우, 방송사 신작에서 각양각색 캐릭터 변신

흥행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남배우들이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사진은 JTBC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스’에 출연한 배우 조승우. JTBC 제공 흥행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남배우들이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사진은 JTBC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스’에 출연한 배우 조승우. JTBC 제공

조승우, 신하균, 송중기, 이서진…. ‘믿고 보는’ 인기 남배우들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이 각 방송사의 신작에서 각양각색 캐릭터로 변신해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어서다. 흥행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이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면서 시청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배우 조승우가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스’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승우가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스’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조승우는 천재 공학자로 돌아왔다.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스(the myth)’를 통해서다. 이 드라마는 한 공학자와 시간 여행을 온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다. 지난해 드라마 '비밀의 숲2'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조승우는 이번엔 위트있는 모습으로 대중을 만난다.

조승우는 공상과학(SF)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인 이 드라마의 이야기를 힘있게 이끌고 있다. 생사를 오가는 와중에도 위트를 놓지 않는 여유와 천재 과학 공학자로서 논리적인 면모, 내면 깊숙이 자리한 상처 등 캐릭터의 면면을 능숙하게 풀어낸다.

배우 신하균 주연의 JTBC 드라마 '괴물'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신하균 주연의 JTBC 드라마 '괴물'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신하균은 JTBC 토요드라마 '괴물'로 시청자를 찾고 있다. 이 작품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작은 시골 마을 파출소 경사 ‘이동식’으로 변신해 상대역인 여진구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꾸미고 있다.

신하균은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 좋은 미소부터 서늘한 눈빛, 의뭉스러운 모습까지 캐릭터의 면모를 켜켜이 쌓고 있다. 신하균은 “(동식은)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이라며 “사건 너머의 인간 심리를 쫓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빈센조’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빈센조’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서진이 2년 만에 드라마 ‘타임즈’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서진이 2년 만에 드라마 ‘타임즈’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송중기가 나선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연일 화제의 중심에 올라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최신 회차인 지난달 28일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10.21%를 기록해 동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송중기는 극 중 금괴를 찾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마피아 보스의 변호사 ‘빈센조’로 열연하고 있다. 그는 캐릭터의 어두운 면모는 물론이고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한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국적을 가진 캐릭터를 맡아 이탈리아어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서진은 OCN 주말극 ‘타임즈’로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이 드라마는 2015년의 이진우가 2020년의 서정인과 전화 연결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서진은 시간 왜곡의 중심에 선 소신파 기자 ‘이진우’를 연기했다. 드라마 ‘트랩’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 나들이를 나선 이서진이 까칠하지만 따뜻한 심성을 가진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풀어냈다는 시청자 평이 지배적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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