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예빈. SBS '펜트하우스' 홈페이지 캡쳐.

연예계의 학교폭력 논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배우 최예빈(23)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소속사는 발 빠르게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냈다.

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예빈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중학교 졸업앨범과 학생증, 중학교 시절 친구와 나눈 채팅 내용 등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최예빈을 겨냥해 "내 제일 친한 친구랑 합심해서 나 왕따 시켰잖아"라고 적었다.

그는 "아직도 날 그렇게 괴롭힌 이유를 모르겠다"며 최예빈이 '죽으라고 시XX아' 등 이유 없이 욕설을 하고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 나오는 너 보고 나서 몇날며칠을 악몽을 꿨다. 나한테 하던 그 표정, 말투, 비꼬는 표정을 똑같이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이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글쓴이의 주장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본인의 기억만으로는 명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했으나 모두 게시된 글의 내용과 달랐다"고 덧붙였다.

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과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공유하는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최예빈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데뷔했으며, 현재 '펜트하우스 2'에서 하은별 역으로 출연 중이다.

다음은 제이와이드컴퍼니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제이와이드컴퍼니입니다.

앞서 배우 최예빈과 관련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배우 최예빈과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최초 글이 게시된 후 해당 내용을 인지하게 되었고, 가장 먼저 배우 본인 에게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확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게 되었고, 배우 본인의 기억만으로 명확히 확인 할 수 없다 판단하여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 하였으나 모두 게시된 글의 내용과 다름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과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공유하는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또한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