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광무교~충무동 BRT 공사 시작, 올해 말 완공 (종합)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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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로 교통 혼잡 불가피
내년까지 서면~주례도 완료

부산시가 이달부터 서면과 충무동을 잇는 중앙대로 7.9km 구간을 대상으로 BRT 공사를 시작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이달부터 서면과 충무동을 잇는 중앙대로 7.9km 구간을 대상으로 BRT 공사를 시작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 서면 광무교부터 충무동을 잇는 중앙대로 버스전용차로(이하 BRT) 공사가 이달부터 시작한다.

부산시는 3일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3월부터 서면 광무교부터 충무동까지 7.9km 구간 BRT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로변 보도 정비 공사가 끝나는 내달부터 도로 중앙 BRT 정류소 공사로 이어진다. 올해 말 완공까지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BRT가 개통되면 이 구간 버스 속도는 최소 12%, 최대 28%까지 향상될 것이라는 게 부산시의 예측이다.

이번 서면~충무 구간 BRT가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동래~해운대(10.4km) ▲동래~서면 광무교(6.6km) 구간을 포함해 총연장 24.9km의 BRT가 완성된다.

부산시는 내년까지 서면~주례(5.4km) 구간 공사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면~주례 구간까지 BRT 구간에 포함되면 부산 지역 주요 도심 내 동서남북을 잇는 BRT 교통망 구축이 완료된다. 부산시는 BRT 교통망을 통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저변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정류소 공사로 인해 중앙대로 일부 차로를 통제하면서 불가피하게 교통 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공사인 만큼 시민의 양해를 당부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공사를 완료하여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찰청과 연계한 교통 지도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시민 1000 명을 대상으로 BRT 만족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응답자 중 62.3%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보통’이 22.6%, ‘불만’이 15.1% 순이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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