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공기업' 위기에 더 빛나는 든든 동반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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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공공기관들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 많은 공공기관들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서민, 지역경제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동반자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공기업들은 생존전략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부산시 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인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위기에 공격적인 서민 지원에 나섰다. 그결과 지난해 8만 4000여 개 부산시 소기업·소상공인에 1조 9800여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경기, 서울 다음으로 많은 자금을 공급했다.


소상공인 지원·맞춤형 사회공헌

지역민 의료서비스·기술 고도화

해외시장 개척·그린뉴딜 선도

도시 재생·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비상경제위기 상황에 맞춰 경제·사회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 재기 지원, 맞춤형 사회공헌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확대된 업무와 조직에 걸맞게 사회복지·공동시설 개보수,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선 등 도시재생 분야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납부예외를 확대 실시중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남부발전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추진된 비대면 면접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모두 6차례에 걸쳐 체험형 인턴을 포함해 총 403명의 신입사원을 맞이하는 등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내 공기업 최초로 임원들이 연봉 일부 반납을 결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안전문화 공연단을 창단·운영함으로써 공공기관 장애인 채용의 새 장을 여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조기 도입하고 올해 들어 6명의 우수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는 등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로 지역민이 믿고 찾는 고품격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 창원에 소재한 한국전기연구원은 창원시와 손잡고 세계 세 번째로 구축·운영 중인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를 통해 2033년까지 시장 창출 1조 2363억 원 및 일자리 창출 3000여 명, 창원지역 기업들의 사업 참여에 따른 매출 기대 효과 1조 4698억 원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 부산지역본부는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입주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통해 서부산권 산업단지를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은 정부의 R&D(연구개발) 자금 지원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상에서 사고로 차들이 멈춰 있는 등 돌발상황 발생시 후속 운전자들에게 내비게이션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사고 포착 알리미’를 개발해 4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물류 분야에서의 드론 상용화에 대비하고 안전한 드론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드론 종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사업 진출 등 원전 세일즈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K-컨소시엄을 구성해 호주 현지에 첫 한국형 태양광발전소를 공동 개발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서 수소경제와 ‘한국형 그린 뉴딜’을 선도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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