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고혈압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순서 되면 꼭 맞아 주시길"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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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직원 10명과 함께 충북 청주 흥덕구보건소를 찾아 백신을 맞았다.

예진을 맡은 보건의가 "나도 어제 (백신을) 맞았는데 아무렇지 않더라"라고 하자 정 청장은 "젊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젊으면 고열이 심하고 많이 아파하더라. 우리도 병가 낸 직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또 접종 전 예진을 위해 의료진에게 "고혈압 약을 먹고 있고 다른 건(기저질환은) 없다. 잘 컨트롤하고 있다"고 알렸다. 주사를 맞은 뒤에는 "하나도 안 아프네요"라고 답했다.

이어 취재진과 만나 "(국민 대다수보다) 제가 먼저 맞게 돼 송구하다"면서 "그러나 내가 먼저 접종해서 국민들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고, 또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며 가족, 직장 동료들 건강을 지키고 일상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면서 "국민들은 순서가 되면 백신을 꼭 맞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이상반응에 대한 감시 조사를 강화하면서 계속 안전성에 대한 이슈는 전문가들하고 협의하겠다"라며 "아직은 접종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희귀한 혈전증을 일으킨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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