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새내기들의 한마당 춤판 펼쳐진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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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미학연구소 주최, 제27회 신인춤제전-‘젊고 푸른 춤꾼 한마당’
봄을 열어젖히는 젊고 푸른 몸짓…9~11일 부산민주공원 소극장

봄을 힘껏 열어젖히는 젊고 푸른 몸짓. 춤 새내기들의 푸짐한 한마당 춤판이 펼쳐진다.

(사)민족미학연구소와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신인춤제전-‘젊고 푸른 춤꾼 한마당’ 공연이 9~11일 부산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신인춤제전은 대학을 졸업하는 춤꾼들에게 예술계에 발을 디딜 무대를 만들어 주기 위해 1995년 민족미학연구소 주최로 처음 시작됐다. 일종의 새내기 춤꾼 등용문이었다. 이에 지금까지 신인춤제전을 거쳐 간 부산, 영남의 춤꾼만 해도 수백 명에 이를 정도다.

이번 신인춤제전은 부산 지역의 예비 춤꾼을 비롯해 창원, 대구 등 영남권 지역의 젊은 춤꾼들을 초청, 역동적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는 젊은춤 10개 작품, 푸른춤 10개 작품 등 모두 20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으로 보면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춤판 한마당이다.

민족미학연구소 측은 “신인춤제전은 졸업 작품을 내놓는 졸업생들이 꾸미는 ‘젊은춤’과 신인춤제전 출신 무용수들로 구성된 ‘푸른춤’으로 나눠 공연하곤 했다. 하지만 공연 재미가 반감되는 것 같아 몇 년 전부터는 이를 구태여 구분하지 않고 뒤섞여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9일 오후 8시와 10일 오후 3시에는 젊은춤을, 10일 오후 7시와 11일 오후 3시에는 푸른춤을 각각 선보인다.

최해인의 ‘기억을 위한 기록’. (사)민족미학연구소 제공 최해인의 ‘기억을 위한 기록’. (사)민족미학연구소 제공

최수영의 ‘미인’. (사)민족미학연구소 제공 최수영의 ‘미인’. (사)민족미학연구소 제공

김민채의 ‘마주하다’. (사)민족미학연구소 제공 김민채의 ‘마주하다’. (사)민족미학연구소 제공

10개 팀이 참여하는 젊은춤에서는 최해인의 ‘기억을 위한 기록’을 비롯해 ‘퍼펙트 센스’(조가을), ‘지키지 못할 약속’(김재정) ‘화려한 외출’(이하 안무 이혜리) 등 10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푸른춤에서는 김민채의 ‘마주하다’를 비롯해 ‘탐하다’(한소희), ‘미인’(이하 안무 최수영) 등 모두 10개팀 10개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예술감독은 민족미학연구소 채희완 소장, 연출은 정기정, 허경미가 맡았다. ▶제27회 신인춤제전-젊고 푸른 춤꾼 한마당=9~11일(9일 오후 8시, 10일 오후 3시와 7시, 11일 오후 3시) 부산민주공원 소극장. 전석 무료(초대). 051-513-5898.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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