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타트업 ‘큐티티’, 일본 시장 진출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인공지능 구강검진 앱 ‘이아포’
소프트뱅크와 서비스 판매 계약

인공지능 구강검진 앱 이아포(e.a.po)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큐티티 제공 인공지능 구강검진 앱 이아포(e.a.po)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큐티티 제공

인공지능 구강검진 앱을 개발한 부산 스타트업이 일본 소프트뱅크와 공급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큐티티는 일본 3대 이동통신사이자 글로벌 IT 기업인 소프트뱅크와 일본에서 이아포(e.a.po) 서비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는 6월 시작된다. 이아포는 셀프카메라를 찍듯 구강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리포트를 통해 구강 상태가 좋지 못할 시 치과 방문을 권유하는 앱 서비스다. 치과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해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병·의원 입장에서도 신규 환자 유입과 문진 시간 절약에 도움이 돼 유용하다.

이아포는 ‘이아포 모바일’과 ‘이아포 C&H’ 서비스로 나눠져 있다. 이아포 모바일은 사용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이아포 C&H는 치과 병·의원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이아포 모바일로 찍어 구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이아포 C&H를 구매한 병·의원에 연결돼 상담 채팅이나 예약을 할 수 있다.

큐티티 최재유 이사는 “일본은 치과가 편의점만큼 많다고 할 정도로 많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면서 “이번 일본 서비스 시작은 디지털 덴탈 케어에 대한 글로벌 니즈를 확인한 것이며, 향후 미국, 유럽 등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큐티티는 공공기관과도 연계해 구강 취약계층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앞서 경남 고성군과도 협약을 맺어 앱 공급에 나선 바 있다.

2017년 설립된 큐티티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기술에 기반한 자가 구강검진 앱을 개발해 국내외 24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앱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수 4만 명을 돌파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