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평 부산시장 관사 시민 품으로”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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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않고 활용 방안 논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이후 비어 있는 ‘시장 관사’(사진)에 박형준 시장이 입주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8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장 관사 입주 계획에 대해 “엘시티를 처분한 이후에도 부산시장 관사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시티를 처분한 뒤 관사로 들어가지 않고, 부산에 따로 집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엘시티 처분 전까지는 현 거주지에서 출퇴근할 계획이다.

관사는 성추문 사태로 오 전 시장이 사퇴한 이후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간 비어 있는 상태다. 박 시장 뜻에 따라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5500평 규모의 부산 수영구 부산시장 관사는 시민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박 시장 캠프 대변인이던 전진영 전 부산시의원은 “조만간 부산시장 관사 활용 방안에 대해 다방면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박 시장의 뜻에 따라 관사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구철문 청사관리팀장은 “현재 관사 건물은 출입이 제한되고, 관사 내 공원 부지는 시민 산책로로 개방되어 있다”며 “향후 시장 지시에 따라 부산시장 관사 건물,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kwak@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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