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라임’ 수도권 기본요금 1200원→800원으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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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평일 낮 분당 요금 150원으로 인하

공유 킥보드 기업 ‘라임코리아’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동킥보드 기본요금을 33% 인하한 ‘시간대별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라임 제공 공유 킥보드 기업 ‘라임코리아’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동킥보드 기본요금을 33% 인하한 ‘시간대별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라임 제공

공유 킥보드 기업 ‘라임코리아’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동킥보드 기본요금을 33% 인하한 ‘시간대별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 서비스 지역인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기본요금을 기존 1200원에서 800원으로 33%가량 인하한다. 전체 이용 시간의 약 70%를 차지하는 평일 오전 5시~오후 8시 분당 이용 요금도 기존 180원에서 160원으로 낮춘다.

아울러 밤(오후8시~오전5시)과 주말도 동일하게 800원 기본요금을 적용한다. 대신 ‘시간대별 요금제’를 통해 1분당 이용 요금은 각각 230원, 200원으로 운영한다.

라임코리아가 3월 기준으로 서울 지역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일 오전 8시~10시(12.7%)와 평일 오후 6시~8시(22.1%) 이용량이 전체의 34.8%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3월 동일한 시간대 이용량보다 약 1.7%p 증가한 것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더 많은 사용자가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기본요금 인하는 수도권 외 라임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도시에도 개별 적용된다. 대구와 대전은 1000원, 울산은 300원으로 기본요금을 인하한다. 부산의 경우 기본요금은 그대로 유지하되 평일 낮 분당 이용요금을 150원으로 낮추고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로컬 캠페인과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라임코리아 권호경 지사장은 “라임이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시점부터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돼 서비스 제공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또 그만큼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전동킥보드가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변경되는 요금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임 앱 공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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