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곳곳 ‘플러스 창원’ 등장, 창원 자부심 커져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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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창원’과 ‘1등, 최초’ 각종 창원 자랑 콘텐츠 어울려 ‘눈길’

“창원 K-POP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을 알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 31일이나 시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격리근무를 선택한 13인의 영웅이 계신 줄은 몰랐어요. 정말 감사하고 자랑스럽네요.”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신모(14)군은 창원 세코 정류장 앞 설치된 광고를 보고 이처럼 말했다.

최근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 버스정류장 곳곳에 등장한 ‘플러스 창원(PLUS CHANGWON)’ 광고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플러스 창원’은 지난해 통합 10주년을 맞이해 탄생한 창원시의 새 도시 브랜드 슬로건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버스정류장 30개소에 도시 브랜드 슬로건 ‘플러스 창원(PLUS CHANGWON)’과 창원 자랑거리를 주제로 한 광고를 게시했다. 새 슬로건의 홍보와 함께 내년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지역 자랑거리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 자랑 콘텐츠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 민주화의 성지 △창원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조각가 문신 △생산량 세계 1등, 창원단감 △전국 최초 해상유원지, 돝섬 △국내 최대 선인장 온실, 창원수목원 △영남권 최대 반려동물 놀이터, 펫빌리지 놀이터 △31일의 자진 격리근무, 13인의 영웅 등이다.

‘지역 경계 없이 무한히 성장하는 도시, 창원’이라는 핵심가치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 ‘플러스 창원’이 창원단감, 돝섬 등 창원의 자랑스러운 콘텐츠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 시민들은 펫빌리지 놀이터, 13인의 영웅 등은 몰랐던 사실이라며 호기심과 보이기도 했다.

시는 이번 버스정류장 광고를 시작으로 누구나 쉽게 나만의 슬로건을 만들 수 있는 홈페이지 프로그램을 상반기 중에 제공하고, 시민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해, ‘플러스 창원’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슬로건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종필 창원시 기획관은 “창원시민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플러스 창원’의 의미를 설명하지 않아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무한히 성장하는 창원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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