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 46명 추가...회사 내 집단감염 발생도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한 8일 부산 사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한 8일 부산 사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10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추가됐다. 부산의 한 업체에서는 회사 안전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이 집단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9일 오후 4명, 10일 오전 42명 등 4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337명으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사상구에 위치한 한 업체에서는 확진자 7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41명이 근무하는 이 업체에서는 지난 6일 실시한 회사내 안전교육에 참석한 직원 21명 중 7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당시 안전교육에 참여한 대구지역 확진자로 인해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나머지 직원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서 회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를 오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도 8명(이용자 5명, 접촉자 3명)추가됐다. 이로써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357명(종사자 66명, 이용자 82명, 접촉자 20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6일 이후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한 연제구 복지센터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는 직원 9명, 이용자 26명, 가족 등 접촉자 25명을 포함해 60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오후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확진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5명이다. 이날 기준으로 1분기 예방접종대상자 7만 691명 중 5만 9800명(84.6%)이 접종을 받았다. 2분기 접종 대상자 29만 8460명 중 2만 8091명(9.4%)이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신고는 어제 6건이 추가돼 지금까지 이상반응 신고 누계는 893건이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