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필립공 별세 애도…"99년 방한 기억할 것"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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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필립공의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년 7월 필립공의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별세 소식에 대한 전 세계 수장들의 애도 물결에 합류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SNS에 글을 통해 "영국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셨던 필립공의 별세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 방한해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해 준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필립공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영국인의 슬픔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일한 내용의 메시지를 영문으로도 함께 게시했다.

필립공은 전날 현지시간으로 아침에 윈저성에서 향년 99세로 숨졌다.

고인은 올해 2월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심장수술까지 받고 약 4주만인 지난달 중순 퇴원했으나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코로나19를 피해 지난해부터 윈저성에서 지내왔다. 여왕과 슬하에 찰스 왕세자를 포함해 자녀 4명과 윌리엄 왕자 등 여러 손주, 증손주를 두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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