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바다 보며 '멍 때리기'… 22일 '멍상 대회' 열린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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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부산일보DB 부산 영도구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부산일보DB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날 해양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바다 보며 ‘멍상’(멍 때리기+명상) 하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해양박물관 옆 녹지공원인 ‘아미르공원’에서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에서 오는 18일까지 4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를 실시한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바다와 접해 있는 우리 박물관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참여하신 분들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생각의 비움, 가치의 나눔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코로나 블루’에 잠겨있는 국민들이 바다와의 교감을 통해 일상 속 생기를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제정된 환경보호의 날이다. 국립해양박물관 측은 “지구는 수구(水球)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구 표면의 대부분을 바다가 차지하고 있고, 지구환경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런 바다가 해양 환경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어 ‘바다를 꿈꾸다, 해(海)멍 해(海)몽’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인증서와 기념품이,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문화상품권 등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국립해양박물관의 '지구의 날' 맞이 행사 포스터.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국립해양박물관의 '지구의 날' 맞이 행사 포스터.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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