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조 6000억 원 …삼익비치 재건축사업 속도 낸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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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의결, 다음 달 사업시행인가 신청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전경.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전경.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이 속도를 낸다.

남천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과 정비계획 변경 수립, 정관 개정 등을 의결해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총 2482명이 투표에 참여해 97.5%(2419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사업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총 정비사업 규모는 2조 6497억 원으로 조합 설립 추진 때의 1조 3292억 원보다 2배 가량 늘었다. 공사비가 1조 4845억 원이고, 금융비 5827억 원, 설계비 130억 원, 감리비 221억 원, 기타 경비 3402억 원 등이다.

조합은 다음 달 수영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이후 관리처분인가 신청 등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남천2구역 재건축 사업은 1979년 준공된 3060가구의 삼익비치를 지하 3층~지상 최고 61층, 12개 동, 3200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2016년 GS건설이 시공사로 정해졌고, 올 2월 부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광안리해수욕장 바다 조망을 갖춘 삼익비치는 부산지역 정비사업장 중 최대어로 꼽힌다. 올 2월 111㎡ 면적의 가구가 15억 70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아파트 가격이 크게 뛰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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