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인천-포틀랜드 정기노선 취항…주3회 운항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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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오는 9월부터 인천-포틀랜드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하에 계류중인 델타항공 여객기.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오는 9월부터 인천-포틀랜드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하에 계류중인 델타항공 여객기.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오는 9월부터 인천-포틀랜드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신규 노선으로, 델타항공이 A330-200기를 투입해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포틀랜드로 가는 노선은 화·금·일요일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해 현지에 오후 2시 25분에 도착한다. 또 포틀랜드에서 인천으로는 월·목·토요일 낮 12시3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7시5분에 도착한다.

포틀랜드 공항은 미국 오리건 주의 최대 공항이자 미국 북서부의 관문공항으로,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아·태지역과 포틀랜드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 도쿄-포틀랜드 노선이 주7회 운항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19년 11월 포틀랜드 공항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규 노선 및 항공사 공동 유치를 위한 협업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해 국제회의·비즈니스미팅·설명회 및 팸투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협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포틀랜드는 미국 북서부 관문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물류 수송업이 발달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실리콘 포레스트 지구를 형성하고 나이키 컬럼비아 아디다스 등 스포츠 및 의류산업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 와 지역본부가 위치하는 등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또 자연경관과 독창적인 문화가 특징적이며 판매세가 부과되지 않는 쇼핑의 메카로 미국 북서부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향후 포틀랜드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상용 및 관광목적의 여객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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