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개별주택 가격 전년 대비 8% 상승 …수영구 14%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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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암남동 단독주택 55억 원 부산 최고가


부산 수영구 황령산에서 바라본 수영구 해운대구 일대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수영구 황령산에서 바라본 수영구 해운대구 일대 전경. 부산일보DB

올해 부산시 개별주택 공시 가격은 전년 대비 8%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21년 개별주택 16만 7199호의 가격을 29일 구·군별로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그 부속토지를 통합 산정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의 가격 타당성 여부 검증 후 20일간 소유자 등의 의견 청취와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한 것이다.

올해 부산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8.14% 상승했다. 수영구가 전년 대비 13.98% 상승해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수영구 망미2구역, 광안2구역 등 재개발구역과 민락동 주거환경개선지구를 중심으로 한 노후주택지역 지가 상승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연제구(13.26%), 남구(11.41%), 해운대구(11.20%), 부산진구(9.03%), 기장군(8.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최고가 단독주택은 서구 암남동에 소재한 주택으로 55억 원으로 조사됐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5월 28일까지 주택소재지 구·군 세무부서를 방문하거나 일사편리 부산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을 통해 이의신청하면 된다.

이의신청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5월 31일부터 6월 24일까지 한국부동산원의 재조사·검증 후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5일 재조정·공시한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의 시가표준액으로 적용되고,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의 과세표준이 되며, 국세인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세의 부과기준으로 제공되는 등 총 12개 분야에 활용된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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