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통, 6월 24일 서비스 종료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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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첫 배달앱 ‘배달통’이 다음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은 배달통 홈페이지 서비스 종료 공지.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첫 배달앱 ‘배달통’이 다음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은 배달통 홈페이지 서비스 종료 공지.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첫 배달앱 ‘배달통’이 다음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5년 배달통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 배달앱으로 탄생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배달통이 6월 24일을 마지막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고 밝혔다. 배달통은 한 때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에는 점유율이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심 끝에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위탁 운영해 온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달통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는 별도 법인인 유한책임회사 배달통의 서비스였다.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던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그동안 위탁 운영방식으로 배달통을 함께 운영해왔다.

그러나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1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지적에 따라 요기요를 매각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배달통은 서비스 중단으로 결론이 났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의 합계 시장점유율은 90% 이상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배달통을 이용해주신 사장님들과 고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배달통의 사업 종료가 임직원과 라이더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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