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휠셰어 서비스 출범 3주년 맞아…부산서도 2020년 시작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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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애인이 휠셰어를 통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제공 한 장애인이 휠셰어를 통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운영하는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휠셰어(약칭 휠셰어)’ 사업이 지난 3년간 1900여 명에게 1만 2600여일 동안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선물했다고 27일 현대차그룹 측이 밝혔다.

휠셰어는 수동휠체어에 전동휠체어의 기능을 추가해 주는 ‘전동유닛’을 필요시 무상 대여할 수 있는 무료 장착 대여하는 사업으로, 카셰어링에서 모티브를 얻어 모든 사람들의 삶의 동반자로 함께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로 시작된 장애인 이동권을 향상 사업이다.

휠셰어는 지난 2018년 6월 1일 서울거주 휠체어사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출범 첫 해 320명이 휠셰어 사업을 통해 2582일간 편리한 이동을 경험했다. 이어 사업 출범 2년차부터 현재까지 서비스 권역을 지속 확대 중이다.

2019년에는 서울지역 서비스를 기존 이용자의 가정·직장 방문에서 김포공항과 광명역 등 주요 교통거점으로 확대했으며, 2020년에는 부산지역 가정·직장·부산역·김해공항 서비스와 제주지역 제주공항 부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2021년 5월 25일 현재까지 1901명이 1만 2669일간 휠셰어 서비스를 이용했다.

4년차를 맞은 올 하반기에도 새로운 관광거점에 권역을 추가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휠셰어가 제공하는 전동유닛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신체상을 최대한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양손의 사용이 자유로운 사용자에게는 수동휠체어 후면에 장착되는 꼬리형 유닛을 한손의 사용만 원활한 사용자에게는 조이스틱형 유닛을 주고, 체형을 반영한 다양한 사이즈의 활동형 휠체어와 욕창방지방석도 필요시 함께 준다.

대여예약의 방식도 매우 간편하다. 홈페이지 회원가입과 간단한 인증 후 즉시 예약이 가능하다.

사용하기 원하는 지역과 대여방식, 유닛의 종류와 일정을 선택하면, 홈페이지가 자동연산을 통해 3가지 형태의 예약 추천이 즉시 제공되고 그 중 하나를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서비스담당자가 개별적인 유선연락을 통해 대여절차를 진행하고, 반납절차 또한 반납일 전 서비스담당자의 연락으로 반납 일정이 확약된다.

대여방식 또한 권역의 특성을 명확히 반영해 제공된다. 서울과 부산의 경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객이 원하는 장소(직장, 가정, 교통거점 등)로 방문 제공하며, 제주의 경우 제주관광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1층 대여소를 통해 연중무휴 제공된다.


휠셰어 서비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와 협약 체결로 김포공항, 김해공항에 대여장소와, 제주공항 1층 대여부스를 설치해 제주도 이용객들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다.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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