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스타트업 챌린지’ 개최…기후변화 대응 혁신벤처 참여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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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스타트업 챌린지 2021 개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오픈 세레모니를 하고있다. 중기부 제공 P4G 스타트업 챌린지 2021 개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오픈 세레모니를 하고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P4G 12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58개 스타트업, 국내외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P4G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P4G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기후변화 동참을 유인하기 위한 기념행사다.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협의체로, 물, 에너지, 식량·농업, 순환경제, 도시의 5대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며 한국 덴마크 네덜란드 멕시코 등 12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서 기후 대응의 시급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기후환경 관련 정상회의로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P4G 서울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P4G 스타트업 챌린지’는 각국 스타트업들이 서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 상담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회식에서는 중기부 권칠승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이안 드 쿠르즈 P4G 글로벌디렉터 등이 참석해 각국 대표 스타트업및 투자자들과 온라인전시관을 가상 체험하고 화상으로 그린 스타트업 육성과 세계시장 진출을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전시관은 12개 P4G 회원국이 추천한 5대 분야 유망기업 58개사의 기업 소개자료와 동영상 등이 전시됐다. 온라인전시관은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일반인들에게 6월 말까지 공개된다.

이와 함께 12개 회원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선별해 온라인 투자상담회도 개최됐다. 투자상담회는 먼저 초기 투자자가 해당 기업에 투자한 배경과 투자성과를, 기업 대표가 향후 회사전망과 경영상황, 기술력 등을 발표하고 투자자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실시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경우 맥주와 식혜 부산물을 활용해 그라놀라바를 생산하는 리하베스트가 발표했고 그 외 국가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폐수관리(멕시코),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공급(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집 후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네덜란드)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앞으로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기후변화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가, 소셜벤처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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