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 폭염 등 위험기상 정보 6개 국어로 모바일 서비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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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폭염특보가 발령되자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 아래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일보DB 지난해 8월 폭염특보가 발령되자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 아래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에 거주하는 이주민, 다문화가족 등 위험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날씨정보 서비스가 시작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일부터 올 9월 30일까지 외국인주민 생활정보 제공 모바일앱 ‘Life In Busan’을 통해 여름철 위험기상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상 위험이 집중되는 여름철 지역 내 외국인의 기상 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 등과 협업으로 이뤄졌다.

‘Life In Busan’ 앱은 부산국제교류재단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주민 대상 정보 제공 프로그램으로, 부산기상청이 제공하는 정보는 6개 국어(한·영·중·베·러·인니)로 번역돼 제공된다. 이를 통해 부산기상청은 폭염, 열대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위험기상정보를 모바일 앱 푸시 알람을 통해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부산기상청은 기상청 영문 홈페이지 지원으로 부산 날씨정보(단기 및 중기예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위험 상황이 자주 발생해 이주민을 위한 맞춤형 다국어 기상재난안전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기상재해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기상기후정보의 사회적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Life In Busan’ 앱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정보를 6개 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생활정보와 법률정보, 한국어 강좌 등 외국인이 부산 적응에 필요한 콘텐츠 등도 담겨 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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