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이준석, 대전현충원 참배 방명록 손글씨 '화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남긴 방명록이 화제다.
14일 오전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은 이 대표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여느 정치인과는 대조적으로 삐뚤빼뚤한 필체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필체에 대해 누리꾼들은 "컴세대 답다", "천재는 악필이라고 했다", "글씨체 꼬투리 잡지 말고 내용을 보는 게 맞다",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다. 봐주자", "글씨체가 뭐가 중요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정치권 인사들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택하는 동작구 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을 찾으며 관행을 깼다.
이준석 지도부는 현충탑을 시작으로 천안함 46용사 묘역, 천안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의 묘역,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마린온 순직 장병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 대표는 참배가 끝난 후 철거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광주로 향했다. 보수 정당의 당 대표가 공식 일정 첫날부터 광주를 찾는 것도 처음이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