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새마을 코로나19 딛고 새출발…희망나눔 성금·쌀 기탁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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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임명률 신임 지회장 “지역사회 발전 기여”
산하 단체장 뜻 모아 500만 원 성금·쌀 160여 표

새마을운동통영시지회는 17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51주년 기념식과 신임 단체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12대 임명률 지회장(오른쪽) 황종관 직전 지회장(왼쪽)으로부터 새마을기를 건네 받아 힘차게 흔들고 있다. 통영시 제공 새마을운동통영시지회는 17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51주년 기념식과 신임 단체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12대 임명률 지회장(오른쪽) 황종관 직전 지회장(왼쪽)으로부터 새마을기를 건네 받아 힘차게 흔들고 있다. 통영시 제공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경남 새마을운동통영시지회(회장 임명률)는 17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51주년 기념식과 신임 단체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강석주 통영시장, 손쾌환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안화영 경상남도새마을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함께한 가운데, 우수지도자표창, 10년 근속패수여, 이임사, 취임사 및 기념사, 축사, 격려사, 희망나눔성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9, 10, 11대 지회장을 역임한 황종관 직전 회장은 “7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면서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참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늘 새마을 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직장공장새마을 1, 2대 회장을 거쳐 12대 지회장에 취임한 임명률 신임 회장은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읍면동 새마을 조직 확충과 직공장협의회 활성화 등을 통해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새마을운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부녀회 김수연 회장, 직장공장새마을 박영도 회장, 새마을교통봉사대 엄청용 대장이 산하 단체장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조승우 회장, 새마을문고 한선재 회장은 연임했다. 단체별 임기는 3년이다. 앞서 단체를 이끈 김달필 직전 부녀회장과 제5, 6, 7대 이기복 직전 교통봉사대장은 명예롭게 바통을 넘겼다.

이어 신임 단체장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희망나눔성금 500만 원을 통영시에 기탁했다. 또 축하 화환 대신 신청받은 10kg들이 쌀 160여 포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강석주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도 마을 방역과 거리 두기에 적극 협조해 준 새마을 가족이 있기에 청정한 통영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반세기를 넘어선 새마을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후손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통영의 변화와 기적, 새로운 희망과 도약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새마을운동통영시지회 신임 단체장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희망나눔성금 500만 원을 통영시에 기탁했다. 또 축하 화환 대신 신청받은 10kg들이 쌀 160여 포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왼쪽부터 한선재 새마을문고 회장, 박영도 직장공장새마을 회장, 임명률 지회장, 강석주 통영시장, 김수연 새마을부녀회장, 조승우 지도자협의회장, 엄청용 교통봉사대장. 통영시 제공 새마을운동통영시지회 신임 단체장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희망나눔성금 500만 원을 통영시에 기탁했다. 또 축하 화환 대신 신청받은 10kg들이 쌀 160여 포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왼쪽부터 한선재 새마을문고 회장, 박영도 직장공장새마을 회장, 임명률 지회장, 강석주 통영시장, 김수연 새마을부녀회장, 조승우 지도자협의회장, 엄청용 교통봉사대장. 통영시 제공

한편 1970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지속적인 추진과 국민적 공감과 참여 확대를 위해 2011년, 제창일인 4월 22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애초 이날에 맞춰 기념식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최근까지 미뤄왔다. 이날 행사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간소하게 치렀다. 시상식도 전체 수상자 29명을 대표해 5명만 참석했다.

이상 수상자 명단. △경남도지사 표창 한산면 백종빈 회장 △10년 근속지도자 한선재, 이장웅, 장봉찬, 이규환, 김정미, 김설아, 정경희, 전경선, 김현주, 박영미, 이순란, 박순득, 정병숙, 김순이, 양창호, 김영수, 조두보, 노성자, 오창진, 조용자, 박덕준, 김명희, 이정자, 정덕계, 박진갑, 정인순, 신봉춘, 신금옥, 김이순.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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