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뚜벅이 여행자 발이 될 합천관광택시 7월 1일 본격 운행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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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다음 달 1일부터 합천관광택시를 본격 운행한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이 다음 달 1일부터 합천관광택시를 본격 운행한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이 다음 달 1일부터 합천관광택시를 본격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관광택시는 자가용 없이 합천군을 방문하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편하고 안전한 이동 관광을 책임지게 된다.

합천군은 황매산 군립공원과 오도산 자연휴양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5만 년 전 운석 충돌 구인 초계 적중 분지, 다라 국과 옥전 고분군, 팔만대장경 등 천년을 이어온 문화재 보유 군이다. 또한 영상 테마파크와 대장경 테마파크 등 볼거리와 루지, 패러글라이딩, 경비행기, 카누, 서바이벌 등 즐길 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 여기다 돼지국밥, 산채정식 등 먹거리 또한 풍부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 여행자 일명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한 이동 수단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로 인해 뚜벅이 여행자들이 합천 여행에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합천군은 합천군 관광택시를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관광택시 운영자를 모집했다.

합천군은 22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합천관광택시 운전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선발된 4명의 운전자에게 위촉장도 수여했다. 위촉된 4명의 관광택시 운전자는 주요 관광지를 직접 둘러보고 관광정보와 안내 기법을 습득했다. 고객 친절 응대 등 서비스 마인드 교육과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안전교육도 받았다.

특히 합천관광택시는 운전사의 신뢰감을 심어주기 위해 명찰을 착용한다. 친절한 운전자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의상도 갖추었다. 깔끔하면서도 눈에 띄도록 상의는 노란색, 하의는 남색으로 맞췄다.

합천군은 22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합천관광택시 운전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은 22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합천관광택시 운전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합천군 제공

합천관광택시는 7월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합천관광택시는 이용은 1일 전까지 사전예약제로 시행한다. 모든 관광은 시간으로 정하도록 했다. 시간은 3시간, 5시간, 8시간을 관광할 수 있다. 시간은 탑승부터 내릴 때까지를 말한다.

요금은 3시간 5만 원, 5시간 8만 원, 8시간 12만 원이다. 하지만 합천군은 올해 말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관광택시요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합천군에서 지원한다. 3시간 3만 원, 5시간 5만 원, 8시간 8만 원만 지급하면 된다.

관광객은 예약 시 안내를 받아 관광지를 선택하면 된다. 모든 관광코스의 시점은 합천읍 권역에 여행자가 지정한 곳이다. 종점은 여행을 마치고 합천읍 권역의 숙소나 식당, 터미널 등 여행을 마치는 곳이다. 여행 인원은 성인 기준 4명이다. 예약과 문의는 (사)합천군 관광협의회 사무국(☎933-9235)으로 하면 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위촉자들에게 “여러분들은 합천군 관광의 얼굴임을 잊지 않고 단순한 관광지 안내자가 아닌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 관광객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운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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