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1726편 발표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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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86편으로 가장 많아, 한국 112편 본선행
비대면 시대 증강 현실·버추얼 모델 활용작 증가
‘창덕 아리랑’ ‘이케아 이마 하라주쿠’ 등 작품 눈길

2021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창덕 아리랑'.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 제공 2021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창덕 아리랑'.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 제공

2021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1726편이 발표됐다.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회는 올해 부산국제광고제 본선에 진출한 1726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2021 부산국제광고제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시프트(포스트 코로나 이후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본선 진출작은 제작 주체 별로는 광고인 제작이 1575편, 일반인 제작이 151편이다. 국가 별로는 62개국의 출품 국가 중 일본이 186편으로 본선에 가장 많이 진출했다. 호주, 태국, 중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12편이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부문 별로는 필름 부문이 205편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들의 가장 큰 특징은 대다수의 작품이 ‘브랜드 경험’에 중심 가치를 두었다는 점이다. ‘브랜드 경험 및 활성화’ 부문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출품이 증가되어 왔다. 올해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0개 작품 중 해당 카테고리 작품이 32편에 달한다.

2021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이케아 이마 하라주쿠'.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 제공 2021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이케아 이마 하라주쿠'.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 제공

코로나19로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증강현실, 가상현실, 가상의 인물을 모델로 기용한 ‘버추얼 모델’ 작품도 많았다. 본선 진출작 중 구글 코리아, 넥서스 스튜디오, TBWA 코리아가 제작한 SK텔레콤의 ‘창덕 아리랑’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했다. 장애인부터 지구 반대편의 외국인까지 누구나 어디서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 작품이다.

위든·케네디도쿄가 제작한 이케아 재팬의 ‘이케아 이마 하라주쿠’도 버추얼 모델 기술을 활용해 가상 인플루언서 ‘이마’가 이케아 하라주쿠 매장을 본뜬 가상공간에서 3일간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21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www.adsta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선 질출작은 앞으로 두 차례의 본선 심사를 거쳐 부문별 그랑프리와 금·은·동상을 가리게 된다. 수상작은 8월 27일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공 부문의 그랑프리 수상작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은 ‘올해의 그랑프리’로 선정해, 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문의 051-623-5539.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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