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형식 3개 순수창작 무용공연 찾아온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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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미무용단-무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안녕하신가요 당신’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이날 무대에 올리는 3개 순수 창작 무용 공연 중 첫 번째 작품 ‘꽃꽂이’. 허경미무용단-무무 제공 ‘허경미무용단-무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안녕하신가요 당신’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이날 무대에 올리는 3개 순수 창작 무용 공연 중 첫 번째 작품 ‘꽃꽂이’. 허경미무용단-무무 제공

‘허경미무용단-무무’는 춤꾼 허경미를 주축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공연 활동을 하며 부산시민들과 소통해 왔다. ‘무무’라는 말속에는 ‘춤추다(舞)’와 ‘없다(無)’라는 뜻이 담겨 있다. 무무는 전문 분야의 역량을 탄탄히 다져가는 동시에 융복합 성격의 다양한 작업으로 타 장르와의 협업 작업과 새로운 공연장 계발로 실험적 작업들을 시도해 왔다.


허경미무용단-무무,

기획공연 ‘안녕하신가요 당신’

28일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무료 공연으로 선봬



‘허경미무용단-무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안녕하신가요 당신’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안녕하신가요 당신’은 3개의 순수 창작 무용 공연으로 꾸며진 옴니버스 형식의 무대다. 관객에게는 춤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내면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 공연 작품은 ‘꽃꽂이’. 나는 꽃이고, 내 옆에 자리 잡은 당신도 꽃이다. 우리는 서로 가까이에 자리 잡아 서로가 만족할 만한 빛을 흡수하지 못하고, 물을 마시지도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잎을 깎아준다. 깎고 또 깎고 오늘도 깎아 준다. 남녀 듀엣의 유기적인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울림을 전한다. 무용수로는 허성준과 김소이가 출연한다.


‘허경미무용단-무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안녕하신가요 당신’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이날 무대에 올리는 3개 순수 창작 무용 공연 중 두 번째 작품 ‘당신은 어떠신가요’. 허경미무용단-무무 제공 ‘허경미무용단-무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안녕하신가요 당신’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이날 무대에 올리는 3개 순수 창작 무용 공연 중 두 번째 작품 ‘당신은 어떠신가요’. 허경미무용단-무무 제공

두 번째 공연작은 ‘당신은 어떠신가요’이다. 고된 일상, 각자 처해 있는 현실에 안녕을 묻는다. 끝없는 권태는 사람의 시선을 내부로 돌려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게 한다. 권태로움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삶의 끝에서 권태가 엄습하였을 때 그의 동공은 내부를 향해 열리리라’ 이상의 수필 <권태>를 모티브로 작업했다. 서효림, 배진아, 조은정, 박소희 4명의 춤꾼이 무대를 꾸민다.


‘허경미무용단-무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안녕하신가요 당신’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이날 무대에 올리는 3개 순수 창작 무용 공연 중 세 번째 작품 ‘쿰바카’. 영상과 춤이 함께하는 미디어 퍼포먼스다. 허경미무용단-무무 제공 ‘허경미무용단-무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안녕하신가요 당신’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이날 무대에 올리는 3개 순수 창작 무용 공연 중 세 번째 작품 ‘쿰바카’. 영상과 춤이 함께하는 미디어 퍼포먼스다. 허경미무용단-무무 제공

세 번째 작품 ‘쿰바카’는 영상과 춤이 함께하는 미디어 퍼포먼스다.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시각적 재미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작품으로 안무·출연 모두 허경미이다. 영상디자인은 홍석진이 맡았다. 쿰바카는 들숨과 날숨 사이 정지 호흡으로, 참 자아와 가까워는 순간이라 한다. 영상작업으로 수없이 복제되고 수렴되는 춤꾼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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