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개막…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 축제 열린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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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 배우들과 관객들의 입장 동선을 따라 레드카펫과 포토월 등이 설치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2021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 배우들과 관객들의 입장 동선을 따라 레드카펫과 포토월 등이 설치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26번째 영화의 바다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인 1200명 규모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영화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6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년 만에 개막식을 연다. 이날 오후 6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을 열고, 이어지는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감독) 상영으로 축제가 무르익을 예정이다.

지난해 BIFF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개·폐막식과 부대행사 없이 영화 상영에만 그쳤지만, 올해는 떠들썩한 영화 축제로 돌아온다. BIFF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영회의전당 야외극장을 ‘지붕없는 상영관’으로 해석을 받아 1200명 규모의 개막식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2년 만에 레드카펫 행사

1200명 규모 개막식 진행

동네방네비프 신설 등 눈길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관객과 게스트, 스태프, 취재진은 백신 2차 접종 완료 이후 2주가 지났거나,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있어야만 참석할 수 있다.

올해 BIFF는 해운대구(공식 선정작), 중구(커뮤니티비프)의 6개 극장, 29개 스크린을 통해 공식 선정작 70개국 22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3편을 소개한다.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중 동네방네비프를 신설해 14개 구·군의 마을 단위에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 상영을 하는 만큼, 사실상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서 영화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영화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BIFF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드라마 시리즈 상영을 하는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봉준호 감독과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대담, 6번의 야외 오픈 토크, 6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액터스 하우스, 10번의 야외 무대인사 등 풍성한 행사로 관객과 만난다. BIFF는 15일 폐막작 ‘매염방’(렁록만 감독) 상영을 끝으로 폐막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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