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최초, 청소년자립지원관 개관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위'기 청소년들의 'WE'대한 홀로서기, 부산시가 응원합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2일 16시 30분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내 청소년 문화·체험공간 카페 아띠(Ahtty)에서 ‘부산시청소년자립지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광모 시의원, 윤숙희 사상구의회 부의장,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을 비롯해 김도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김도연본부장, 김민찬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사무국장 등 청소년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소년자립지원관은 청소년 쉼터 또는 회복지원시설의 지원을 받았음에도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생활할 수 없는 청소년에게 기본적인 생활환경과 자립훈련 프로그램 등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국비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1일 부․울․경 최초로 청소년자립지원관을 개관했다. 위치는 사상구 소재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2층으로, 기존 ‘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를 ‘부산시청소년자립지원관’으로 확대·개편(558.04㎡)했다. 주요 시설로는 남자 생활관(1인실 8실)과 사무실, 거실 등이며, 박영학원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시청소년자립지원관을 통해 주거, 생계, 의료, 교육, 문화․레저, 심리상담 등 자립을 위한 맞춤형 보호서비스는 물론 지역 대학과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 ‘어울림’, 인권, 노동, 경제, 주거 등 사회적응 교육프로그램 ‘도담도담’, 자립 전 진로설계를 위한 검사, 상담, 훈련 취업 지원 등 자립지원 ‘길라 JOB이’ 등 부산만의 특화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립지원을 위한 숙소도 지원받을 수 있다. 남자청소년에게는 8명까지 자립지원관 내 숙소를, 그 외 남녀 청소년에게는 24명까지 주거비, LH임대 주택 등을 통해 외부주거 지원이 제공된다.

청소년 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등 추가적인 자립 지원이 필요한 부산지역 청소년이면 심사를 거친 후 부산시청소년자립지원관에 입소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1년 이내로, 최대 1년까지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지원 종료 이후에도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자립지원 요원의 사후관리를 받는다.

송숙희 여성특별보좌관은 이날 개관식에서 “초저출산 시대에 청소년은 부산의 미래를 짊어질 소중한 자원이다”라며, “이번 청소년자립지원관 개관을 통해 지역 내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복지시스템이 더욱 강화되고, 쉼터 퇴소 및 자립을 희망하는 후기 청소년들의 실질적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청소년자립지원관(☎051-303-9671) 또는 부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bsyc.or.kr)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