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임신으로 인해 여러 가지 몸의 변화를 겪게 되는데 골반 틀어짐과 허리 통증은 매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태아와 양수의 무게로 인해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치우치게 되면서 거북목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의 커브가 증가하며 골반이 앞쪽으로 틀어져 몸의 정렬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임신부의 호르몬 변화는 관절의 느슨함을 유발하여 관절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으며 태아가 성장할수록 늘어나는 골반은 골반관절의 안정성을 더욱 저하시키고 복부 근육의 과긴장과 근력 약화를 유발하여 임산부의 몸통 균형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많은 산모가 출산 후에도 이어지는 통증과 후유증에 대해 육아와 집안일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산후조리 및 체형교정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산후 골반 불균형을 방치하면 몸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인체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며 지방과 결합한 셀룰라이트 조직이 체내에서 분해가 되지 않아 임신 전 체중으로 복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외 일자목(거북목), 척추측만, 하체비만, 다리통증, 안면비대칭, 생리불순 등 다양한 후유증이 존재한다.

양산더존한방병원 주원상 원장은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출산 후 여성들은 산후 관리와 함께 각 개인의 증상에 맞는 산후 골반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이 느슨해져 있는 출산 후 4주~6개월 이내에 시행할 경우 허리통증, 골반통증, 요통, 무릎통증의 완화와 몸의 균형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양산더존한방병원은 산후 정체된 인체의 순환과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침 치료와 골반 및 체형의 교정을 위한 추나요법과 도수치료, 허약해진 몸의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산후보약, 임신 전의 체형으로 복귀를 돕는 산후관리 다이어트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자기 재활 훈련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세 및 운동을 몸에 익히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