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산동, 홀로 어르신 고독사 예방 ‘이웃 나들이’ 행사

이태욱 부산닷컴 기자 twl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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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웃사촌, 복천박물관 나들이 활동 펼쳐

동래구 복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태경)는 지난달 28일 2021. 동래다움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우리 동네 이웃사촌’ 사업 일환으로 관내 홀몸 어르신을 모시고 복천박물관 나들이 활동을 했다.

동래다움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우리 동네 이웃사촌’은 돌봄 리더 1명과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 대상자 4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 안부를 확인하고 모둠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웃이 이웃을 돕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고독사 위험에 있는 대상자에게 외롭지 않은 일상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 참여 어르신들은 복천 고분군 산책과 복천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며 서로를 보살피는 이웃사촌이 되기를 다짐하는 등 훈훈하게 행사가 마무리됐다.


참여 어르신 중 한 분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소풍 나온 기분이다. 코로나19로 함께 활동을 하면서도 마스크에 인해 얼굴을 제대로 못 봐 거리감이 있었는데, 야외에서 서로 손도 잡아보며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면서 “즐거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어 정말 고맙고 다시 또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 돌봄 리더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홀로 어르신들의 고립감이 높아지고 있어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삶의 활력을 되찾고 이웃 간 두터운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경 동장은 “어르신들이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환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즐거워지는 기분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 소통과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욱 부산닷컴 기자 twl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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