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학인길벗모임, 무크지 4집 ‘참삶의 서정 지역의 반성’ 발간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문학인길벗 무크지 <참삶의 서정 지역의 반성> 표지 부산문학인길벗 무크지 <참삶의 서정 지역의 반성> 표지

부산문학인길벗모임이 무크지 4집 <참삶의 서정 지역의 반성>을 펴냈다.

이번 호에는 특집논단으로 박태일(경남대 명예교수) 시인의 논문 ‘지역문학, 실천의 허와 실’이 눈길을 끈다. 지역문학을 주제로 천착해온 박 시인은 문학에서 지역성의 의미를 재음미하면서 보다 개방적이고 심층적인 진로를 모색하게 한다. 특집논단에는 정훈교 시인의 ‘지역문학 실천의 상처-부산지역의 경우’도 함께 실렸다.

시특집 ‘삶의 길에서 만난 시’에는 신정민 고명자 박병수 한보경 김석이 시인의 시가 실렸다. 또 류정희 김형술 김영옥 조풍호 김중일 한창옥 채수옥 원무현 김예강 이정모 고훈실 김경언 임헤라 김려 이기록 조준 강혜성 시인의 시와 최철훈 우아지 정희경 김덕남 시조시인의 시조도 선보인다. 김남영 문학평론가의 ‘무크지 정서의 감응을 꿈 꾼 헤테로피아의 세계’ 평론, 신진 시인의 장시 ‘혁명본색’도 실렸다.

길벗 무크지 편집인·주간을 맡은 신진 시인은 “부산문학인길벗모임 활동이 나날이 퇴색하는 문학의 참삶 지향성과 지역문학의 전통을 재성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부산문학인길벗모임은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의 인간을 존중하며 인간적인 문학을 사랑하자는 취지로 2017년 11월 정식 출발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