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이정재 “부산월드엑스포 1호 홍보대사 됐어요”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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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부산월드엑스포]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린 '2021 아트+필름 갈라' 행사장에 참석했다. 부산일보DB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린 '2021 아트+필름 갈라' 행사장에 참석했다. 부산일보DB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쌓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첫번째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이정재가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제1호 홍보대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박 시장 “개인 친분 요청, 수락”

내달 위촉식, 지속적 선정 계획

정부 유치지원위원회 첫 회의

“북항 재개발 예타 신속 진행을”


박 시장은 “이정재 씨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기반으로 엑스포 홍보대사로 참여해주실 것을 직접 요청드렸다”며 “부산 영화계의 발전에도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이정재 씨가 직접 결정을 내려줘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기획사와 함께 엑스포 홍보와 관련한 활동들을 어떻게 펼쳐갈 것인지 논의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12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포 최종 선정까지 4~5번의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정재 이후에도 제2, 제3의 홍보대사를 지속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중화권과 아시아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 연예인과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인지도를 갖고 있는 스포츠 스타 등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제안을 넣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9일 개최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정부 유치지원위원회’의 1차 회의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엑스포 유치의 범정부 지원체계가 구체화되는 첫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분석이다.

박 시장을 비롯한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북항 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진행에 대해 뜻을 모았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현지 방문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예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덕신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의 조기 착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내년 상반기 BIE에 제출할 최종 유치계획서에 가덕신공항 내용이 명시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박차를 가할 것을 함께 약속했다”며 “엑스포 국회 특위 역시 포괄적인 합의는 끝냈고, 출범이 올해를 넘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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