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테크 시장 선점하자" 부산 반려동물 산업 육성 조례 추진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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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이 담긴 조례가 추진된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한 해 6조 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산업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펫테크(PetTech) 분야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24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지영 의원(비례)이 발의한 '부산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인 해양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에는 반려동물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인증·보급과 함께 창업, 마케팅 지원까지 전 주기적 기업지원 사항들이 포함되도록 명시했다. 또 반려동물과 관련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훈련 교육과 기관·단체 등을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증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은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는 시점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 지원하고 반려동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 성장의 근간이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대학과 함께 ‘펫(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대학 종합동물병원 유치를 지원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수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반려동물 푸드 개발 등 관련 산업 육성에 5년간 8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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