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31일부터 이천서 충주까지 KTX 달린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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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충북 충주까지 깔린 중부내륙선에서 KTX-이음 열차가 달린다. 코레일 제공 31일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충북 충주까지 깔린 중부내륙선에서 KTX-이음 열차가 달린다. 코레일 제공

31일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충북 충주까지 KTX-이음 열차가 달린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중부내륙선 구간(경기도 이천~충북 충주)에 KTX-이음을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중부 내륙지역에서도 고속열차를 타고 수도권까지 갈 수 있게 됐다.

KTX-이음열차는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고속열차로, 6칸이 1편성이며 좌석 수는 381석(우등실 46석, 일반실 335석)이다.

이번 개통되는 노선의 정차역은 모두 5개로, 부발(이천)·가남·감곡장호원·앙성온천·충주에 정차한다. 중부내륙선 개통과 함께 가남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이 새로 건설됐으며 부발역과 충주역은 시설을 개량했다.

하루 운행횟수는 평일과 주말 동일하게 8회(상행 4회, 하행 4회)다. 운임은 KTX 기본 운임인 일반실 8400원으로 책정됐지만, 개통 기념으로 전 구간을 내년 3월까지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우등실은 1만 1400원인데 8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승차권은 24일 오후 2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코레일에서 예매할 수 있다.

승객이 이천 부발역에 내리면 수도권 전철 경강선을 탈 수 있다. 경강선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수서역·수원역과 통하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용인 수지로 이동할 수 있다.


KTX-이음 열차의 모든 좌석에 휴대폰 무선 충전기, USB포트와 220V 전원콘센트가 있으며 좌석별로 창문이 있고 좌석공간도 넓다.우등실은 좌석별로 주문형비디오(VOD( 장치와 전동식 등받이 등이 있다.

중부내륙철도는 경기도 이천 부발에서 문경까지 총 93.2㎞의 단선철도로 이번 개통은 1단계 구간(54㎞)이다. 충주~문경 간 2단계 구간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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