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구인모 거창군수 '더 큰 거창 도약, 군민 행복시대' 마무리, 새로운 도약 준비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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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50만 향우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호랑이의 용맹하고 강인한 기운을 받아 올해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 주시고 군정 발전을 위해 항상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따가운 질책을 아끼지 않아 주신 군민 여러분과 50만 향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을 되돌아보면 더 나은 거창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 군의 3대 난제였던 거창 구치소 신축과 거창 지원·지청의 법조타운 내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거창 국제연극제 정상화 등 모두 해결하여 군정에 속도를 붙여나갔습니다.

구치소 신축 사업은 공정률 45%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앞두고 있으며, 첨단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제2 창포원 조성, 3천400억 규모의 거창형 뉴딜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또한, 남부 우회도로(송정~대평 간)와 달빛 내륙철도사업이 국가철도망 등의 계획에 최종 확정되었으며, 진천에서 합천 간 고속도로 구간에 거창군이 포함되는 등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전국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인구 증가를 위해 취임 초 인구교육과 신설로 작은 학교 살리기 LH 공공임대 주택사업, 청년 창업 지원, 전입학생 장학금 및 기숙사비 지원, 전입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에 경남 도내 인구 군부 2위를 되찾았으며, 머지않아 인구 도내 군부 1위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5월 정식 개장한 창포원은 경남 최초 1호 지방정원 선정과 함께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정식 개장 후 전국 최초 무주탑 Y자형 출렁다리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아스타 및 전망대로 대표되는 감악산 웰니스 체험장은 한 달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우리 군의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우리군 경제의 중추인 승강기 산업은 지난해 승강기 시험 타워와 산업 복합관을 착공하였으며, 200억 규모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조성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동안 고질적 문제였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거창 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복합 문화단지 주차장, 주택가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였으며,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거창읍 6개소에 회전교차로를 조성하고, 한들대교 개통으로 주변 교통난을 해소하는 등 획기적인 교통체계 개선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탄소중립 2050 실천을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태양광 주택 지원사업, LED 조명 보급사업을 추진하여, 신재생에너지 자립률 35% 달성하여 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소상공인 등을 위해 103억 원의 제2차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시군 주요 업무 합동 평가 3년 연속 수상 등 46개 분야에서 수상하였으며, 각종 공모사업에 70건이 선정되어 75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군정의 연속성을 위한 든든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50만 향우 여러분!

군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신뢰를 보내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한 여러분들 덕분에 지난해부터 군정이 역대 가장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안정적인 군정을 발판 삼아 「더 큰 거창 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민선 7기 공약 사업의 마무리입니다.

소통 군정, 문화관광·체육 등 7개 분야 56건의 공약 사업은 현재 95%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완료한 사업은 46건입니다.

그중 가장 큰 성과는 법조타운 갈등 해소, 거창 국제연극제 정상화, 남부 우회도로 및 달빛 내륙철도 유치 등을 뽑을 수 있으며, 나머지 공약도 현재와 미래를 튼튼히 받칠 기틀로서 그 역할을 다했습니다.

두 번째,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행정역량을 쏟겠습니다.

세 번째,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확충을 통해 활기찬 경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승강기 산업은 기존 추진 중인 사업을 발판으로 승강기 인재개발원 이전, 승강기 산업 진흥 센터를 유치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거창 사랑 상품권 발행 확대,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챌린지 샵 조성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 발굴 등 사회적 경제의 힘찬 재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네 번째, 미래 교육도시 환경을 조성하여, 명실상부 교육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인구 유입을 위해 2개소 24호의 공공임대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주거 플랫폼 사업을 통해 삶의 질도 높여나가겠습니다.

청년 디딤돌 통장, 청년 결혼 축하금, 청년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시책도 추진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들겠습니다.

평생학습 분야의 경우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영상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에서 제작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자연이 숨 쉬는 문화와 관광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감악산 웰니스 체험장은 무장애 나눔길, 관광거점센터, 감악산 은하수 캠핑장 등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산악관광 주제를 만들기 위해 감악산, 건흥산과 아홉산 마스터플랜 용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창포원은 현재의 면적에 제2 창포원이 완공되면 30여만 평 규모가 될 것으로 이를 바탕을 국가정원 지정과 세계 원예박람회 개최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가조 온천을 빛의 거리 조성과 거리공연장으로 변모시켜 야간에 대구 등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여섯 번째, 경제의 근간인 도로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남부 우회도로 조성 사업은 내년도 착공을 위해 힘을 쏟아 내겠으며, 광주~대구 간 달빛 내륙철도와 진천~합천 구간 고속도로 역시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도심 교통 체계 개편을 위해 올해 설치한 회전교차로 외의 지역도 전문기관의 진단을 의뢰하여 추가로 설치, 교통체증 없는 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거열산성 진입도로사업, 대동리 회전교차로 경관 조성 사업, 거창교 재가설 사업도 면밀히 검토하여 착오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일곱 번째, 농민이 중심이 되는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ha 부지에 시범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청년의 농촌 유입을 위해 컨테이너 팜 등

미래형 스마트 팜 도입도 서두르겠습니다.

또한, 미래농업 복합 교육관을 건립으로 미래농업 다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으며,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기숙형 농업 일손 돕기 지원센터 건립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12ha 규모의 방목 생태축산 초지에 동물 생태공원 및 힐링 공간 등 조성하여 새로운 6차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치유농업도 도전해보겠습니다.

여덟 번째, 탄소중립 2050 달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공공부문부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제를 시행하겠으며, 기후변화 극복 실천방안 수립 등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린에너지 생산을 위해 태양광·태양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마을 햇볕 발전소 및 공영주차장 태양광 발전소를 지속 건립하여 도내 최고의 에너지 자립률을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홉 번째, 모두가 행복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복지·보건의료·돌봄이 함께 하는 행복한 동고동락 시범 마을 운영을 통해 거창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을 펼쳐나가겠으며, ICT 연계한 인공지능 통합 돌봄 시스템을 600가구에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숲 속의 기억 단디 교실 등을 운영할 것이며, 집단 면역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로 완벽히 전환하기 위해 예방접종 체계 구축과 선별 진료소 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열 번째,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맑은 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안전보험 및 풍수해 보험 등을 통해 각종 재해로부터 군민들의 안전을 보장해 나가겠습니다.

도심의 흉물이고 우범지대였던 장기 방치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등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열한 번째, 도내 군부 인구 1위, 경상남도 중심도시 역할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인구감소 최소화, 교육도시 환경 조성으로 멀지 않은 장래에 도내 군부 인구 1위, 행정·교육·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경상남도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50만 향후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민선 7기의 성과와 도전은 거창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비록,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위협으로 몸도 마음도 지친 시기이지만, 그동안 군민과 행정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함께 이겨낸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선 지금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올 한 해도 군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라며, 저를 비롯한 우리 800여 공직자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군정이 한 방향을 보고 달려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임인년 한해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사랑이 늘 함께 하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것들을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22. 1. 1.

거창군수 구인모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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