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타] 한번쯤 본 적 있는 '마빡 엘사 남매' 8년만에 근황 공개 (영상)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김보경 harufor@busan.com , 이재화 jhlee@busan.com ,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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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넘어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 모았던 일반인과 장소의 진솔한 이야기.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요즘 어떻게 지낼까? 부스타가 만나봅니다.


2014년 4월 평온해 보이는 한 가정집. 이곳 거실에 영화 ‘겨울왕국’의 주인공인 ‘엘사’가 나타났습니다. 그 정체는 바로 분홍색 원피스에 파란 망토를 입은 한 소녀. 소녀가 영화 배경 음악에 맞춰 조금씩 몸을 흔들자, 집안이 순식간에 겨울로 변합니다.


점점 열정적으로 춤추는 소녀의 모습에 옆에 있던 한 소년도 어설프지만 같이 몸짓을 키워갑니다. ‘래릿고~~’ ‘래릿고~~’. 점점 클라이맥스로 달려가는 배경 음악에 엘사의 동작도 커집니다. 엘사가 크게 팔을 휘두르자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는 듯합니다. 그 순간, 공기를 감도는 찰진 소리. ‘촥!!’. 엘사의 손이 그만 소년의 이마를 강타하고 맙니다.


누나의 '풀스윙'은 동생의 이마를 강타했습니다. 이 짧은 영상에 많은 랜선 이모, 랜선 삼촌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누나의 '풀스윙'은 동생의 이마를 강타했습니다. 이 짧은 영상에 많은 랜선 이모, 랜선 삼촌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소년은 이마에 가해진 강한 충격 탓에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 엘사의 춤사위. 이 ‘난장판’은 이들 부모님 휴대폰에 고스란히 촬영됐습니다.


영상은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남매의 겨울왕국 퍼포먼스 도중 순식간에 벌어진 이마 강타 사건. 사람들은 ‘마빡 엘사’ ‘이마 엘사’ ‘폭력적 엘사’라며 애정을 담아 남매를 불렀습니다. 그렇게 짧은 길이의 영상이지만 사람들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엘사 남매.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한 번쯤 본 영상’으로 그렇게 남매는 겨울이면 꼭 다시 찾아보는 유튜브 유명 인사가 됐습니다.


부스타는 궁금했습니다. 이 영상의 남매는 잘 지내고 있을까. 얼마나 컸을까. 어렵게 연락이 닿은 남매는 훌쩍 성장해 있었습니다. 누나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었고 동생은 초등학교 5학년이었습니다. 남매의 근황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8년만에 처음 근황을 공개한 남매는 여전히 쾌활했습니다. 당시를 기억하냐는 질문에 동생 지수 군은 8년만에 처음 근황을 공개한 남매는 여전히 쾌활했습니다. 당시를 기억하냐는 질문에 동생 지수 군은 "기억이 난다"며 웃어보였습니다.

동생의 이마를 ‘찰지게’ 때렸던 엘사 신송인(14) 양은 “당시에 너무 어려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영상으로 봐도 너무 동생을 세게 때린 것 같다”며 “엄마가 겨울왕국 망토를 선물로 주셔서 신이 났던 기억은 어렴풋이 난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동생 신지수(12) 군은 “지금이라도 누나가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며 당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상을 찍을 당시를 재연해달라는 부스타의 부탁에 남매는 망토를 걸치고 '마빡 엘사'를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영상을 찍을 당시를 재연해달라는 부스타의 부탁에 남매는 망토를 걸치고 '마빡 엘사'를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남매의 어머니를 통해 영상이 업로드된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송인 양에게 선물한 망토의 비밀도 밝혀졌습니다. 송인 양도 망토 뒷이야기를 처음 듣고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요. 남매는 8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남매 이야기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레릿고~~~!▶자세한 내용은 '마빡 엘사 남매 8년 만에 근황 공개 영상' 참고


진행=김준용 기자

촬영·편집·구성=김보경 PD·이재화 PD·이지민 SNS 에디터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김보경 harufor@busan.com , 이재화 jhlee@busan.com ,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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