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월드엑스포 유치에 강한 확신”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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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부산월드컵엑스포

‘2030 세계박람회 부산’의 성공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사진설명 ‘2030 세계박람회 부산’의 성공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위해 ‘2020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찾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미국관 앞에서 박은하 국제관계대사, 장인화 회장, 로버트 클라크 커미셔널 제너럴, 부산 시장, 매튜 아사다 미국관 부관장과 기념 촬영. 부산시 제공 ‘2030 세계박람회 부산’의 성공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사진설명 ‘2030 세계박람회 부산’의 성공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위해 ‘2020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찾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미국관 앞에서 박은하 국제관계대사, 장인화 회장, 로버트 클라크 커미셔널 제너럴, 부산 시장, 매튜 아사다 미국관 부관장과 기념 촬영. 부산시 제공

최근 2020두바이엑스포 현장을 찾아 공동으로 2030부산국제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친 박형준 부산시장과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나란히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두 사람의 귀국 직후 부산시는 2030엑스포추진단을 국 단위 격상 추진에 나섰고, 부산상의도 엑스포 유치 전담팀(TF) 구성을 검토하는 등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했다.


두바이서 가능성 확인 후 귀국

시 추진단, 국 규모로 격상 신설

장인화 상의 회장도 자신감 피력

경제인 사절단 파견 등 총력 다짐


박 시장은 지난 21일 부산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 14~20일 두바이엑스포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프랑스 파리에서 펼친 엑스포 유치 활동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파리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다. 우선 박 시장은 두바이에서 2030월드엑스포 최적지가 부산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켰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출장을 통해 “부산에 대한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과 각국 엑스포 관계자의 긍정적 반응을 보며 ‘우리 부산이 정말 해낼 수 있겠구나’라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세계박람회가 6개월씩 개최되기 때문에 날씨와 도시 인프라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부산이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두바이 현지에서 월드엑스포 효과를 실감한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두바이 경기가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번 출장으로 월드엑스포 유치에 글로벌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 부산시 차원에서 네트워킹 구축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부산시의 2030엑스포추진단을 격상시켜 국 규모의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오사카엑스포를 유치한 일본은 민간에서 굉장한 역할을 했고 그런 네트워크 활용도 중요했다”며 “새 정부는 월드엑스포 유치를 국정 우선 과제로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미 대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부산상의도 엑스포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박 시장과 함께 두바이엑스포를 다녀온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두바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조금만 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두바이에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만큼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귀국 직후 부산상의 내 엑스포 유치 전담팀(TF) 구성을 지시했다. 또한 두바이 엑스포 종료 전 두바이 현장으로 부산 경제인 사절단을 한 번 더 파견하고, 올 하반기에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공략이 필요한 지역을 선별해 별도의 사절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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