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6차 재난지원금’으로 민생경제 이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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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6차 창원형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6차 창원형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법인택시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여행업을 비롯한 관광사업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제6차 창원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6차 지원금 지급 대상자를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계층과 업종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정부 방역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대한 ‘창원형 방역지원금’, 손실보상금 사각지대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금’, 문화·예술인 등에 대한 ‘특고·프리랜서 지원금’ 등 3개 분야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6차 지원금은 5차 지원금보다 10억 여원이 많은 모두 87억 3000만 원(시비)이 투입되며, 대략 1만 5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법인택시와 전세버스 운수 종사자에 대한 창원형 방역지원금은 1인당 100만 원이 지급된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접수받은 후 심사를 거쳐 2월 말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법인택시 2000명, 전세버스 기사 850명 등 총 2850명이 대상이다.

예산은 28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여행·관광업 등의 관광사업체에는 업체당 50만 원의 긴급 생계지원금이 지급된다.

오는 10일부터 접수가 시작되고, 2월 말부터 지원금이 지급된다.

260개 업체가 지원 대상이고, 소요 예산은 1억 3000만 원이다.

다만, 정부 손실보상금 지원 대상인 관광숙박업이나 식당, 유흥주점, 유원시설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업종의 특수성으로 인해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못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특고와 프리랜서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한다.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방과후 교사,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사, 보험·카드 설계사 등 모든 업종의 특고와 프리랜서가 대상이다.

1인당 50만 원이 지급된다.

문화·예술인은 10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그러나 다른 특고와 프리랜서의 경우 많은 업종과 인원으로 인해 접수 인력 충원 등 별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3월 이후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고와 프리랜서 지원 대상은 총 1만 1500여 명이다.

문화·예술인과 특고·프리랜서 지원에는 57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가용한 재원을 총동원해 신중하게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을 결정한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모든 지원을 완료해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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