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지원은행 확대..5부제 신청 해제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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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부터 중신용 소상공인 대상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을 취급하는 은행이 늘어나고 신청 5부제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은 코로나19 방역지원금을 받은 중신용(나이스평가정보 기준 개인신용평점 745∼919점) 소상공인에게 1000만 원 한도의 대출을 1% 초저금리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38만개사에 3조 8000억 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중신용 소상공인이라면 일반 '운전자금'과 캐피탈, 카드론, 저축은행의 채무에 대한 '대환자금'을 모두 1000만 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다. 두 자금을 모두 이용하면 사업자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운전자금은 시중은행 앱으로 신청하면 신청 당일 대출금을 지급받는다. 지난달 24일 지급을 시작한 이후 이달 10일까지 총 3486억 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이날부터는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을 신청할 수 있는 은행이 기존 8곳(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부산·대구은행)에서 11곳(경남·광주·전북은행 추가)으로 확대된다.

또 그동안 트래픽 혼잡을 막기 위해 운영된 신청 5부제가 종료돼 날짜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별 대출신청 화면에 접속하거나 개인신용평점, 방역지원금 수급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은행 앱으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국세청 '홈택스'나 정부24 앱에 개인 공인인증서를 사전에 등록하면 더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임차 사업자는 앱 등록에 앞서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미리 준비해두면 좋다.

한편 중신용 소상공인들은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방역지원금을 받은 개인신용평점 938점 이하 사업자에게 최대 2000만 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신보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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