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자체 최초 식약처 인증 완료…“100% 국산 3D·4중 필터 제품, 경쟁력 충분”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서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상철)와 함께 ‘메이드 인 부산 서구’ 황사방역마스크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서구는 자체 브랜드인 ‘딱 좋은 황사방역마스크(KF94, 대형)’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제조·판매 품목허가 인증을 모두 완료하고 시험가동을 마쳤으며 본격적으로 제품 제조 및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딱 좋은 황사방역마스크’는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발생과 고질적인 미세먼지·황사 등으로 보건용 마스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서구가 구민안전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확보와 자활근로자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지자체에서 직접 황사방역 마스크 제조·판매에 나선 것은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서구가 처음이다.

서구는 이를 위해 그동안 관련부서 관계자들이 직접 전국의 주요 마스크 생산현장을 견학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10명의 자활근로자 등이 참여하는 지역자활센터 마스크사업단을 설립했다. 이어 서구 관내에 자동화생산시스템을 갖춘 사업장을 개소했으며, 지난 1월 마침내 황사방역마스크 제조·판매를 위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판매 수익금은 사업 취지에 맞게 저소득층 자활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구민 안전과 저소득층 자활사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