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엑스포, 전 국민 축제로 승화시킨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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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 채택 계기
코엑스·광화문서 대대적 홍보전
전국적 유치 붐 조성 본격 착수

부산시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수도권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서울 코엑스 광장 전광판에 전시될 2030월드엑스포 홍보 미디어 아트.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수도권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서울 코엑스 광장 전광판에 전시될 2030월드엑스포 홍보 미디어 아트. 부산시 제공

새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 추진’을 국정 과제로 채택한 일을 계기로 부산시가 코엑스와 광화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대대적인 2030월드엑스포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만의 일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부산시는 새 정부 국정 과제로 선정된 2030월드엑스포 유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수도권에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축제가 됐고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도권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홍보의 하이라이트는 서울 코엑스광장 옥외 광고판에 설치될 미디어 아트 형식의 홍보 영상이다. 앞으로 코엑스광장 옥외 광고판에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대형 고래 형상을 만들며 ‘융합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면을 비롯한 2030월드엑스포 홍보 영상, 유치 응원 메시지 등이 초고화질로 담긴다. 이 일대는 월 평균 유동인구가 500만 명가량이며 각종 전시회를 보려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수시로 찾는 곳이다.

부산시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수도권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서울 코엑스 광장 전광판에 전시될 2030월드엑스포 홍보 미디어 아트.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수도권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서울 코엑스 광장 전광판에 전시될 2030월드엑스포 홍보 미디어 아트. 부산시 제공

광화문과 여의도 버스 쉘터 등 수도권 주요 거점과 도시철도 스크린도어에도 2030월드엑스포 1호 홍보대사인 이정재 씨가 등장하는 광고물이 게재된다. 또 MZ세대를 비롯한 청년층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오가는 버스에 대형 랩핑 광고도 진행한다. 랩핑 광고에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월드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다 함께 응원해주세요’라는 엑스포 슬로건이 담긴다.

나아가 부산시는 엑스포 개최지 결정권을 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위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핵심 국가, 핵심 도시를 선정해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올 2월 종합홍보용역 기획사로 대홍기획을 선정해 2030월드엑스포 홍보 전략을 짜고 있다. 총회를 비롯한 BIE 주요 일정을 분석해 해당 국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홍보도 준비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부산을 알리고 국내외 유치 공감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범정부 조직과 참여 민간 기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들에게 2030월드엑스포를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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