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에 대하여…‘테마연극제’ 참가자 찾습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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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까지 시민 참가자 모집
7월부터 두 달 교육·창작 과정 거쳐
10월 22~23일, 27~30일 연극제

2022 테마연극제 포스터. 테마연극제기획운영위원회 제공 2022 테마연극제 포스터. 테마연극제기획운영위원회 제공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테마연극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테마연극제 기획운영위원회는 ‘2022 시민사회와 함께 만드는 테마연극제’ 참가자를 6월 20일까지 모집한다. 테마연극제는 매년 한 가지 테마를 선정하고, 시민이 연극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예술제, 과정 중심의 연극제이다. 2020년 시작한 테마연극제는 극단새벽, 엔터테인먼트 효로인디넷, 대안문화연대가 함께한다.

올해 테마연극제는 ‘멈춤-Stop Doing It’라는 테마를 다룬다. 멈춰진 일상에서, 멈춰야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기후변화, 감염병, 전쟁과 폭력, 이윤 중심의 시스템에 갇힌 초개인화 시대, 혐오와 차별 등 지금 당장 ‘멈춤’ 버튼을 눌러야 할 것들을 연극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2022 테마연극제는 시민 참여 방식을 다양화한다. 개인 외에도 시민사회단체 또는 연극동아리도 테마연극제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테마연극제 기획운영위원회는 ‘이웃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연극제의 테마에 더 깊이 있게 접근하기 위해 ‘그림전시-멈춰진 일상에 깃든 평화의 얼굴들’(10월 7~29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토요장터-비우고 나누고’(10월 22일과 29일), 부산시민이 제작에 참여하는 ‘전환-Do This Now’ 영상몹 설치(10월 22~30일)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한편, 2022 테마연극제는 6월 25일부터 10월 30일까지 효로인디아트홀에서 진행된다. 효로인디아트홀은 극단새벽과 효로인디넷이 창작과 소통이 지속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올해 5월 설립했다. 효로인디아트홀은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 인근에 위치하며 1층 기억의 방, 2층 효로소극장, 3층 효로드라마스쿨로 구성되어 있다.

6월 25일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월 2일부터 8월 13일까지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8월 20일부터 한 달간은 창작 과정이 진행된다. 9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연습과 제작 과정을 거쳐 10월 22일부터 23일, 27일부터 30일까지 효로소극장에서 연극제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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