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프리미어리그 욕받이 ‘2관왕’… 개인 이어 팀도 1위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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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전반기 1만 2520건
맨유 선수 8명, 상위 10위 진입
토트넘 해리 케인, 5위에 올라

지난 시즌 EPL 선수 중 가장 많은 트윗 욕설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AP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 시즌 EPL 선수 중 가장 많은 트윗 욕설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AP연합뉴스연합뉴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모양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트위터 욕설을 들은 선수로 나타났다. 그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EPL ‘욕받이’가 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매체는 오프컴과 앨런 튜링 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호날두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욕설 트윗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21-2022시즌 전반기인 2021년 8월 13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작성된 230만 개의 트윗을 분석한 결과 약 6만 건은 EPL 선수를 향한 욕설이 담긴 게시물로 확인됐다. 12건 중 1건가량은 선수들의 인종과 성별 등에 관한 험담이었다.

호날두는 1만 2520건의 욕설 트윗을 받아 EPL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그가 받은 전체 트윗 57만 6915개 중 2.2%에 해당한다.

호날두뿐만 아니라 맨유 선수 8명이 욕설 트윗 건수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8954건의 욕설을 받은 해리 매과이어가 2위, 마커스 래시퍼드(2557개), 브루누 페르난드스(2464개)가 뒤를 이었다. 프레드(1924개)와 제시 린가드(노팅엄 포레스트·1605개), 폴 포그바(유벤투스FC·1446개), 다비드 데헤아(1394개)도 포함됐다.

나머지 2명은 손흥민의 ‘단짝’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2127개)과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1538개)로, 각각 5위·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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